은근히 봄꽃 벚꽃 명소인 연세대 청춘은 항상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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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강남엘리트 숨은 벚꽃 놀이 맛집인 신촌 연세로를 지나면서 이걸 왜 이제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의 벚꽃 명소들은 대부분 하천변이고 그래서 벚꽃놀이를 하고 주변 음식점으로 직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석촌호수가 있긴 하지만 강동 쪽에 있어서 너무 멉니다. 서울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짧지도 길지도 않은 벚꽃 명소를 찾는다면 신촌 연세로가 딱 좋습니다.
연세대가 봄꽃 벚꽃 명소였다니
연세대학교 앞에는 철길이 있습니다. 경의선 철길로 전철과 저런 고속 전철이 다니네요. 여기도 뭐 지하화 한다 만다 말이 많은데 다 정치인, 시장의 헛공약이죠.
연세대는 제중원에서 시작된 학교로 세브란스와 연희전문학교가 강남엘리트 합쳐서 연세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희 + 세브란스 = 연세가 되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이 연세대 안에 '연세 역사의 뜰'이라는 연세 역사관이 있더라고요. 거기서 알았습니다.
이 길은 백양로입니다. 연세대는 가끔 들어가 보는데 이 백양로 양쪽에 대학 건물이 있어서 건물 찾기가 쉽습니다. 크기는 서울대나 고려대가 더 크긴 한데 너무 커서 정이 좀 안 간다면 연세대는 무척 정이 가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연세대 출신 분들이 좋은 분들이 많아서 더 정이 가는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이 한강 작가죠.
물론 학내 청소 노동자들을 고소한 짐승만도 못한 강남엘리트 연세대 생들도 있죠. 요즘은 솔직히 엘리트가 칭송의 단어가 아닌 나라 말아먹는 집단의 이름 같은 하루하루입니다. 세상 시끄럽게 한 판검사, 대통령 등등 엘리트 출신들이 많고 SKY라고 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교 출신들이 나라를 참 많이 말아먹고 있어요.
그럼에도 또 이걸 정리하고 재조립하는데 또 엘리트들이 투입돼야 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엘리트들이 제발 국민 여론과 상식을 지키면서 공감 능력이 큰 사람이 되었으면 하네요.
한강 작가 다음으로는 이한열 열사도 떠오릅니다. 서울대 박종철 열사는 흉상과 비석이 있지만 연세대는 다르네요. 큰 동상을 만들고 주변에 꽃을 심고 추모비도 강남엘리트 있고 규모가 꽤 큽니다. 영화 ;입니다. 마침 또 최인호 작가가 이 연세대 출신이더라고요.
언더우드관을 정면으로 보고 왼쪽에 윤동주 시비와 문학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영화의 첫 장면인 자전거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다혜와 민우가 처음 만나게 됩니다. 위 건물이 문과 대학 건물입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국문과 출신이니 여길 오갔겠네요. 연세대는 좋은 문인 참 많이 배출했네요.
이 윤동주 시비가 있는 바로 앞에 유난히 복스럽고 탐스러운 벚나무가 있네요. 보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여느 벚꽃과 달리 숱이 엄청 많은 아프로 머리 같이 풍성하네요.
그리고 강남엘리트 그 뒤에도 벚나무가 많고요. 고등학생도 참 많더라고요. 견학을 온 학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벚꽃의 꽃말이 중간고사인데 올해는 벚꽃이 늦게 펴서 중간고사가 끝나고 놀러 나온 학생들 같기도 하네요.
이 나무는 거대한 아이스크림 같네요.
언더우드 동상 주변이 연세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공간이죠.
저 멀리 전파망원경도 보입니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출신 군대 선임이 있었어요. 사람 참 좋더라고요. 그때부터 연세대 출신에 대한 호감이 높았나 봐요. 후배 병사 중에도 연세대 출신이 있었네요. 오래된 일이라서 사진 찍고 글 쓰다 보니 생각나네요.
이게 언더우드관입니다. 고풍스러운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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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목련 나무도 있지만 많이 떨어졌네요.
그러나 아직 생생한 목련도 있습니다.
서양식 정원을 지나면
아펜젤러관 바로 뒤에 논지당이 있습니다. 여기도 예쁜 목련과 산수유가 있네요.
그냥 봄꽃 천국이네요. 진달래도 있어요. 여기 교정의 벚나무들은 가지치기를 안 당해서인지 옆으로 잘 펴져 있고 이게 벚꽃의 원형인 듯해요. 생각해 보면 안양천변, 윤중로 등등 우리가 보는 벚꽃들은 가로수예요. 그래서 가지치기를 당해서 벚나무 가지들이 높아요. 그러나 산이나 이런 교정의 벚나무는 가지가 낮아서 벚꽃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아요.
그 점을 이제야 알았네요. 연세대에 오고 나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다양한 강남엘리트 것을 보고 경험하고 느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요. 내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만 보면 편협한 생각과 그게 전부인 듯 생각하고 살게 되죠. 한국 엘리트들의 문제점. 윤석열의 문제점이 거기서 나와요. 다양한 경험을 못하고 사니까요.
검찰총장 딸은 얼마나 굽신 거리는 어른들과 함께 살았는지 SNS에 자신의 삶을 드러냈어요. 그걸 보면서 이게 참 문제구나 생각하게 되네요. 꽃을 봐도 사회를 보는 병이 생겼네요.
또한 우리가 벚꽃만 보지만 봄꽃의 종류도 많고 다양한 꽃이 있다는 것도 연세대에서 알게 되었어요.
청춘은 항상 봄이지만 봄의 온기는 다르다
청춘은 봄입니다. 봄처럼 포근하고 강남엘리트 뭐든 밝습니다. 그러나 그 봄을 제대로 느낄 나이가 아니라는 점도 청춘의 고통 중 하나죠. 철이 들 때쯤에는 몸의 나이는 가을이 되기도 하고요. 돌아보면 제 청춘과 봄은 불안의 연속이었고 이는 지금의 20대도 다르지 않을 겁니다. 불안을 먹고 자라는 봄꽃 같다고 할까요. 세상은 하나를 주면 하나를 안 줍니다. 하나는 노력해서 완성하라고 하죠.
그러나 다 가진 청춘도 있습니다. 검찰총장 딸이나 재벌 2세 , 3세들 부모 잘 만나서 평생이 봄인 인간들도 많죠. 그게 한국 사회임을 깨닫는 2025년 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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